한 60대 남성이 15일 나포면사무소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50만원을 기부했다. 이름 밝히기를 극구 사양한 이 남성은 나포면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 사용해달라는 말만 남기고 면사무소를 떠난 것으로 전했다. 구자성 나포면장은 “기부자의 뜻대로 관내 독거노인, 기초수급자 등 어렵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소외된 세대의 신청을 받아 소중한 성금을 전달하겠다”며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세대 발굴과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포면은 지난달 백미 20㎏ 35포(100만원 상당)를 기탁 받아 전달했으며, 성금 300만원 기부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