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공영주차장 확충에 나선다. 군산시에 따르면 2017년까지 총 사업비 약 50억 원을 확보해 원도심과 시내 혼잡지역 등 총 3개소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원도심 일원에는 ‘2016년 주차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근대역사 박물관 주변 유휴 철도부지에 2017년까지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현재 토지주인 한국철도공사와 토지 매매를 완료한 상태이며, 2017년까지 총 39억 원을 투입해 주차장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원도심 일원 외에도 경암동 동부시장 주변과 시내 혼잡지역에 공영주차장 각 1개소를 추가 조성해 주차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도시미관을 해치는 나대지를 매매하고 11억 원을 투입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차공간 확보로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남균 교통행정과장은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원도심 주변 관광지 등에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주차난 해소와 함께 주택가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