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3동(동장 박우순)은 2일 문해학습장을 방문해 학습장 어르신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했다. 한 문해학습생 어르신은 “외출할 때는 누군가와 동행해야 하고, 어딜 가면 이름을 쓰라고 할까봐 두려웠는데 문해교실에서 글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혼자서 은행일을 보러 갈 수 있게 됐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꼭 졸업장을 받겠다”고 말했다. 박우순 동장은 “용기내어 학습을 시작한 어르신들의 열의를 높게 생각하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협조해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부터 나운2동은 1~2학년과정, 나운3동은 3~4학년 과정, 나운1동은 5~6학년 과정 문해학습센터로 지정해 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