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10일 폐자원에너지화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소각장 건립에 대한 초석을 다졌다. 시에 따르면 시는 2020년 기존 폐기물매립장이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폐기물 자원순환을 위한 에너지화 시설사업을 2019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폐자원에너지화사업은 총사업비 1,110억으로 국비 390억 원 민간투자 720억 원이 소요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되며 민간 기업이 15년간 운영을 하고 군산시에 기부채납하는 BTO(수익형민자사업)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1,400℃이상의 고온에서 쓰레기를 소각함으로써 800℃ 이하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원천적으로 차단,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제로수준까지 끌어올리게 된다. 또한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한 소각장은 소각열을 이용한 스팀이나 전력을 생산해 시 재정에 도움을 주고 주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사우나와 찜질방 같은 편익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그간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업타당성 확보와 기재부의 중앙민간투자심의를 완료하여 우선협상대상자(GS건설 외 지역 업체 2개사 포함)를 지정, 착공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현재는 입지선정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주민들과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