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재난관리업무 과학화를 위한 방재시설물 운용 표준 매뉴얼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대규모 수해피해를 계기로 홍수재해를 대비한 방재시설물을 보강해 2015년 나운1우수저류조 등 5개의 방재시설을 신설하고 이 시설을 통합 관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군산기상관측총람’은 시설 및 시스템에 대한 표준매뉴얼이 미비해 담당자의 경험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표준매뉴얼인 ‘방재시설운영기준’과 50년간의 군산지역 기상관측기록을 수집ㆍ분석했다. ‘방재시설운영기준’은 홍수 재해 발생 시 각 시설의 운영기준과 시설 유지보수 지침뿐만 아니라 군산시의 지리적, 기후적 특성에 따른 재난 양상을 분석하여 작성된 자료로서 누구든지 능동적인 재난관리업무를 수행 할 수 있게 했다. 시 관계자는 “군산기상관측총람은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군산시에서 관측한 기상자료를 수집·정리한 책자로 1968년부터 현재까지 태풍관측자료, 조석관측자료 및 엘니뇨와 같은 이상기후현상 등을 총망라해 과거 재난상황의 과학적 분석과 미래에 발생할 재난재해의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