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 월명유람선 일원에서 대규모 지진·해일(海溢, 쓰나미) 대응훈련이 펼쳐진다. 군산시는 29일 오후 2시부터 비응항 인근 해상과 육상에서 전라북도, 서해해경본부, 군산소방서와 공동 주관하고 15개 유관기관 350여명이 참여하는 지진·해일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훈련은 기상청 ‘지진해일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군산시, 군산해양안전서, 군산소방서 등 각 유관기관의 상황 전파, 해양안전서의 대책본부, 소방서의 긴급구조통제단, 군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의 초기상황과 주민 및 선박 대피, 피해 예상지역의 출입통제 등 지진해일 대응 매뉴얼 적용 등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해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해상 추락, 선박 간 충돌, 화재, 침수, 전력시설 파손 등에 따른 인명구조, 화재진압, 시설복구 및 재해쓰레기 처리 등이 다뤄진다. 시는 이번 실전훈련에 소방서의 소방차, 구급차, 유관기관의 긴급출동차량과 해경의 긴급경비함정 6척, 헬기 2대 등 연인원 350명 이상을 참가시키고 모든 상황을 카메라에 담아 교육 및 평가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지진해일 대응 훈련으로 관련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재난발생 시 초동 대응 역할을 강화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실전훈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