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어린이집 0~2세반을 이용하는 영아와 부모의 보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맞춤형 보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영아에게 가구의 특성이나 실제 이용시간과는 무관하게 하루 12시간 종일반 보육서비스를 지원했다. 하지만 일부 어린이집의 경우 이용 시간이 짧은 아이를 선호해 상대적으로 맞벌이 가구의 자녀가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한편으론 가족관계를 형성하는 중요한 시기의 영아들이 장시간 어린이집에 머무는 등 각종 문제점이 나타난 것. 이에 시는 맞벌이 등 장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한 영아에게는 종전과 같이 하루 12시간 종일반 서비스를 제공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그 외 영아는 하루 6시간 맞춤반 서비스와 월 15시간의 긴급보육 바우처를 제공하는 ‘맞춤형 보육’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기존 이용아동은 종일반 자격을 판정해 오는 19일까지 1차 통지를 할 예정이다. 신규 이용아동과 1차 종일반 자격 미통지 대상자의 소명신청은 20일부터 6월 24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주민센터와 온라인 ‘복지로’ 사이트를 통해 종일반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맞춤형 보육제도가 원활하게 진행돼 영유아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