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비응도 출장소가 6월 초부터 해양경비안전센터로 승격 운영된다. 비응도 출장소는 출입항 선박 안전관리 등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 다기능 복합어항인 비응항에 신설됐다. 비응항은 새만금 내측 어선을 비롯해 유람선과 낚시어선, 레저보트가 증가하면서 일일 평균 150척의 선박이 수시 입ㆍ출항하는 곳이다. 무엇보다 해경의 안전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장비와 인력을 보유한 해경센터는 비응항과 20㎞ 이상 떨어져 있어 해양사고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비응항에 해경센터가 들어서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돼왔다. 비응도출장소가 해경센터로 승격되면 현장 근무 경찰인력이 4명에서 15명으로 크게 늘어나고, 상시 출동 가능한 순찰정 등의 장비가 우선 배치된다. 군산해경 고유미 해양안전과장은 “이번 해경센터 승격으로 관할구역 내 거점 구조세력이 상시 배치돼 해양사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승격으로 군산해경 소속 안전센터는 새만금, 해망 등 2개소에서 3개소로 증가하고, 그동안 해망 해경센터 소속인 연도, 어청도출장소가 비응도 해경센터로 편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