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한 아파트 단지가 61번째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수송동 소재 군산수송제일오투그란데 2단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회장 김원섭)의 ‘전 세대 태극기 게양하기 운동’. ‘전 세대 태극기 게양하기 운동’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부녀회, 노인회가 연합해 추진한 것으로 태극기 700개를 구입, 각 세대에 배포하고 아파트 단지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해 애국심을 고취했다. 입주자대표회 김원섭 회장은 “최근 국경일을 휴일로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태극기를 게양하고 각 국경일이 지닌 의미를 생각하며 뜻있게 보내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고 싶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들 역시 “평소엔 태극기 게양하는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아파트 전 세대가 운동에 동참하니 뿌듯하고, 현충일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