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때 이른 무더위로 인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오는 9월까지 폭염특보 발령상황을 신속히 전달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방문 건강관리사, 읍면동 사회복지업무담당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폭염에 대비한 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했다. 냉방시설을 갖춘 관내 경로당과 27개 읍면동, 복지회관 등 419개소는 어르신들의 '무더위 쉼터'로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노인돌봄 기본생활관리사를 통해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1,420명에 대해 주2회 이상 안부확인을 하고 있다. 아울러 마을방송 등을 통해 폭염 발령상황 및 무더위 시간대(12시~오후5시)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주홍 군산시 복지지원과장은 “오는 7~8월은 경로당별 냉방비를 개소당 1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