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군산시청 공무원 공채 합격자의 성비(性比)는 어떨까? 지난 2010년 이후 군산시 공채 합격자의 남녀 평균 성비는 각각 45대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7년동안에 걸쳐 공채 합격자 26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남성이 117명, 여성이 143명이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0년 8명(남 4, 여 4), 2011년 18명(남 13명, 여 5명) △2012년 47명(남 18명, 여 29명) △2013년 35명(남 12명, 여 23명)이다. 또 △2014년 52명(남 26명, 여 26명) △2015년 89명(남 40명, 여 49명) △2016년 11명(남 4명, 여 7명)등으로 나타났다. 2011년까지는 공채 합격자 성비가 남성이 여성보다 약간 많은 편이었지만, 2012년부터는 여성이 남성을 웃돌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행정직과 사회복지직 성비 차이가 심한 결과다. 행정직의 경우 이 기간동안 남녀 각각 37대 63의 비율을 보였다. 2010년과 2011년에는 여성만 각각 2명과 1명만이 뽑혔고 △2012년 14명(남 6명, 여 8명) △2013년 14명(남 5명, 여 9명) △2014년 14명(남 6명, 여 8명) △2015년 26명(남 9명, 여 17명)이었다. 사회복지직은 남녀 성비가 30대 70을 보일 정도로 성비 불균형이 가장 심했다. 2010년부터 2011년까지는 남녀 성비가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2012년부터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2012년 19명(남 5명, 여 14명) △2013년 9명(남 2명, 여 7명) △2014년 16명(남 5명, 여 11명) △2015년 10명(남 3명, 여 7명) △2016년 11명(남 4명, 여 7명)이 이를 방증한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기타 직종의 경우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최근들어 행정직과 사회복지직의 경우 공채 합격자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전체 합격자의 여성 비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