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6·25전쟁 66주년을 맞아 25일 오전 11시 군산시청 대강당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안보결의대회를 개최했다. 6·25 참전유공자 군산지회 백두현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사를 통해 6.25전쟁 참전자의 희생과 공헌에 감사와 추모를 표했다. 이어 “6·25전쟁에 대한 전후세대의 올바른 역사관과 안보관 확립이 중요하며, 참전용사에 대한 명예선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처에서 2013년 명예로운 보훈 실현을 위해 참전유공자 발굴 사업 추진에 따라 신규 등록한 군산시 거주 6.25 참전유공자 12명에 대해 ‘호국영웅기장’이 수여되어 의미를 더했다. 기장이란 훈·포장과 달리 특정한 사건과 업적 등을 기리며 수여하는 기념장으로, 이번에 전달된 호국영웅기장은 ‘호국, 자유, 평화, 영웅’이란 글자를 새겨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자유와 평화에 대한 우리의 염원 그리고 6·25 참전유공자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지역 내 국가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웅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풍요와 자유는 이 나라를 지켜내신 6.25 참전유공자들의 조국 수호를 위해 바친 값진 희생과 헌신 덕”이라며 “참전유공자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시민 모두가 행복한 군산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