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부서간 협업을 통해 가축분뇨에서 발생하는 액비 처리 곤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과 개별 축산농가의 애로사항을 해소했다. 아울러 새만금호 수질오염의 주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액비 유입차단으로 수질을 개선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액비는 돼지분뇨를 액체 상태로 발효시켜 농경지에 퇴비로 살포하고 있다. 하지만 수질오염총량제 실시와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법적규제 강화로 시군 간 이동이 제한돼 정상적인 돈분 처리 지연, 악취 발생 및 가축사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해왔다. 이에따라 군산시 환경정책과와 하수과는 협업을 통해 1일 50톤에 이르는 액비를 군산시 하수처리장에 연계 처리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고농도의 액비가 유입에 따른 문제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하수도 중계펌프장에 액비를 투입해 액비가 하수처리장까지 도달하는 충분한 체류시간을 확보, 고농도의 액비 오염부하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하절기 4개월간 약 6,000톤의 액비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가축사육 토대마련과 무분별한 액비 시비 방지로 토양증진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새만금호 수질개선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