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촌동 주민센터(동장 진희병)가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촌동 조경한마음협의체는 사회복지증진에 관심이 많은 지역주민 11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인․물적 지원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 지역의 복지안전망을 확충하고 있다. 수도검침원으로 활동 중인 김정녀 위원은 외딴집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세대가 수도 누수로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어 수돗물 대신 빗물을 받아 생활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협의체와 사례관리를 통해 누수공사를 실시해 어르신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어르신은 “그동안 누수가 되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빗물을 받아 생활했는데, 이제는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말할 수 없이 기쁘다.”고 전했다. 조촌동 조경한마음협의체 관계자는 “협의체는 취약계층을 선정, 생활이 어려운 7세대에 체납 공과금 납부, 보장구 수리 등 약 200만원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