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역에 물해파리가 대거 나타났다. 지난 6월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 군산 해역에 보름달 물해파리가 대량 나타나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7일 주의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이에 시는 해파리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지난달 12일부터 어선 9척을 동원해 해파리 제거작업을 벌였다. 지난 24일까지 총 사업비 1억500만원을 투입해 보름달 물해파리 총 220톤을 제거했다. 보름달 물해파리는 우리나라 해역에 가장 흔한 해파리로, 6~8월 사이 연안에 대량으로 출현하며 9월부터 개체량이 감소한다. 특히 올해는 높은 수온으로 예년보다 일찍 서해안 지역에 100㎡당 17개체가 출현하였다. 시는 보름달 물해파리 제거사업 실시로 현재 개체량이 줄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 폭염주의보 등 고수온으로 인해 해파리가 계속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9월말까지 제거작업을 계획하고 추가 수요예산을 해양수산부에 요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