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산군도를 연결하는 6개의 교량 명칭이 최종 결정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고군산대교 6개 교량 명칭 심의를 통해 ‘신시해안교’, ‘신시교’, ‘고군산대교’, ‘무녀교’, ‘선유교’, ‘장자교’로 명칭을 최종 결정했다. 시는 고군산군도의 특색과 지리적 위치 등을 포함한 교량 명칭을 반영하고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우수 명칭으로 선정된 ‘몽돌교’, ‘신시교’, ‘고군산무녀대교’, ‘무녀해안교’, ‘선유교’, ‘어화교’를 시 지명위원회에 상정했다. 국가지명위원회는 6개의 교량 명칭 중 5개 교량은 도착지의 지리적 위치를 반영해 결정했다. 고군산군도의 3번째 교량인 단등교(가칭) 명칭을 고군산대교로 결정하게 된 이유로 국내 최초의 1주탑 현수교이자 미국·스페인·중국 등 다섯개만 존재하는 교량으로 그 의미만으로도 고군산군도를 대표할 수 있는 교량인 점을 높이 샀다. 유상준 군산시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된 고군산군도 6개 교량 명칭을 국가기본도에 신속히 반영하고, 지명유래 등의 세부정보를 공개해 주민 및 고군산군도를 찾는 관광객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