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군산교회(목사 이종기)는 22일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으며 금광동에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여, 75세)을 위해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쳤다. 이날 남군산교회 봉사단은 주택 내벽 단열작업과 도배·장판 교체, 샤워실 설치 등 집안을 깨끗하고 청결하게 개선해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동절기를 앞두고 고장난 기름보일러를 교체했다. 또한 오룡동 고지대 주택 12가구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주택 담장 및 벽면 정비와 도색작업 등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쳤다. 남군산교회 성도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된 주거환경개선사업은 노후하고 퇴색된 벽면을 새롭게 정비하고 주변경관과 어우러지는 도색작업 등으로 깨끗하고 밝은 동네 분위기를 조성하며 취약지역의 미관을 크게 개선했다. 이곳은 좁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낙후된 지역으로 생활이 어려운 사람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생업에 종사하느라 노후화된 주택 정비는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사정을 알게 된 남군산교회는 실태조사를 통해 주택소유자들로부터 사업승낙을 얻어냈으며, 그동안 보수와 함께 도색작업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남군산교회는 “독거노인 및 장애가구 등 소외계층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김선자 삼학동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남군산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꿈과 사랑이 넘치는 삼학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