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자고등학교 향파봉사단 40여명이 지난 5일 연탄 600장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을 나눴다. 이날 전달한 연탄은 학생들이 평소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독거노인 및 조손가정 2가구에 300장씩 전달했다. 학생들은 아침 일찍 각 가정에 연탄배달을 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나눔과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눔 봉사에 참여한 학생은 “옷과 손이 더러워져도 연탄으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이웃을 생각하니 행복을 느끼고 뿌듯하다”며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더 감사드리고 작은 힘도 모이면 큰일을 이뤄 낼 수 있다는 긍정의 힘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여고 향파봉사단은 2005년에 창단돼 12년째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동아리로 활동하고 있다. 연탄봉사 외에도 노인요양시설 봉사, 태안 앞바다 기름제거, 성품 기탁 등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