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청도에 하수도 정비 사업이 추진돼 주거환경이 한층 더 개선될 예정이다. 시는 정부에 어청도 마을 하수도 정비 사업을 적극적으로 건의한 결과 2017년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비 18억원을 확보해 총 사업비 25억원을 통해 2019년까지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도서지역 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은 100톤/일 규모 하수처리장 1개소와 하수관로 1.4km를 설치해 어청도 마을 및 군부대에서 발생한 오수를 적정 처리해 방류하게 된다. 어청도에 마을 하수처리장이 설치되면 생활하수와 우수를 분리함으로써 각 가정마다 정화조를 없애 모기, 파리의 번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 어촌 정주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환 하수과장은 “도서지역 마을하수도 정비공사로 서해로 방류되는 오염수를 막음으로써 어촌마을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해양생태계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서민의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도서지역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을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어청도는 행정자치부에서 선정한 휴가철 찾고 싶은 33개의 섬 중 한 곳으로 새로운 경치와 맛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매력적인 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