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김장 나눔행사가 펼쳐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군산시 나운3동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통장단, 주민자치위원회, 직원 등 90여명이 참여해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경로당, 독거노인, 수급자, 장애인 등 소외계층 200여 세대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는 나운3동이 올 한 해 동안 유휴지에 감자․배추․무 등을 심고 판매한 기금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길남임 나운3동 통장회장은 “추워진 날씨 속에서 많은 양의 김장을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행복을 전달한다는 마음으로 정성껏 담갔다”고 말했다. 이철규 나운3동장은 “앞으로도 나운3동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복지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나눔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쳐 꿈과 사랑이 넘치는 나운3동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암동에서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 주민자치위원회, 통장단, 예비군 중대본부, 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김치 300여 포기를 담가 관내 독거노인, 결손가정, 경로당 등 80여 곳에 직접 전달했다. 송영애 부녀회장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기만 구암동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신 자생단체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며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