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미룡주공3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대표 김창모)는 23일 군산시청에서 공동주택 내 의무 어린이집의 국공립어린이집 전환에 따른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여 공공부분의 보육시설 및 보육 분담률을 확대하기 위해 열렸다. 2036년까지 관리동 어린이집(현 꿈초롱어린이집)의 공간을 20년간 무상임대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이에 따라 지상1층(301㎡) 규모에 보육정원 47명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뒤 내년 1월 개원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협약 체결로 예산 절감은 물론 자녀양육 부담 경감, 어린이집 이용 영유아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정희 군산시 어린이행복과장은 “학부모의 높은 공공보육 수요 증가와 선호도 부응에 맞춰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믿고 맡길 수 있는 최적의 보육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