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면 소재 우덕어린이집(원장 이영조) 원생들은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지난달 30일 대야면사무소에 백미 20kg 10포를 전달했다. 어린이집 원생들은 경제 한파와 추운 날씨로 인해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 사랑의 바자회를 열었다. 어린이들은 바자회 수익금 45만원으로 구입한 쌀과 색종이로 만든 카드를 손에 쥐고 밝은 웃음과 함께 면사무소를 찾아왔다. 카드에는 ‘선물은 받는 사람만 행복한 게 아니고 주는 사람도 행복하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 나눔의 기쁨과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을 담았다. 이영조 원장은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아이들이 물건의 소중함을 느끼고, 나눔에서 오는 행복과 기쁨을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성숙한 사회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석근 대야면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함께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카드를 소중히 전달하겠다”며 “고사리 손으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이 소외계층에게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우덕어린이집 원생들이 만든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