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초입부에 재해문자 전광판을 설치했다. 서해에 위치한 고군산군도는 지난 한해 30여회의 풍랑특보가 발효됐으며 조수 간만의 차 또한 크다. 이 때문에 고군산군도 일원은 항상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한 지역이다. 시는 지난달 29일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초입부(옥도면 신시도리 256번지)에 1억7000여만원을 투입해 전광판을 설치하고 시험 운영 중에 있다. 고군산군도 재해문자 전광판은 가로 5.28m, 세로 3.5m, 높이 6m, 풀 컬러(Full-Color)로 제작됐다. 이 전광판은 국민안전처 시스템과 연계해 기상특보 발효와 같은 재난재해 정보를 동영상과 사진을 통해 관광객 및 시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해 고군산군도의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재난재해 정보와 함께 생활정보 및 시정홍보 등을 제공할 계획으로 고군산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군산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