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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신년사 ‘사자성어’로 본 군산시

매년 문동신 군산시장은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선정한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06 11:21:25 2017.01.06 11:21:2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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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문동신 시장 신년사에 포함된 ‘사자성어’ 2015 집사광익(集思廣益)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 2016 ‘동심동력(同心同力)’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자   2017  시정연설 사이후이(死而後已) 죽을 각오로 힘쓴다   신년사 ‘승풍파랑(乘風破浪)’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바람을 극복하고 파도를 헤쳐나가 기어이 목표를 달성한다 임사이구(臨事而懼) 두려운 마음으로 일을 성사시켜라   매년 문동신 군산시장은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선정한다.   그런 사자성어는 군산시정 방침은 물론 문 시장의 철학 등을 함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문 시장의 신년사에서 사자성어가 처음 선보인 것은 2015년.   첫 해 선정된 사자성어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이다.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하다는 의미다.   한 햇동안 소통과 화합을 통해 보다 더 정제된 의견을 모으고 시민 곁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서 현장에서 모든 문제의 답을 찾겠다는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15년은 각종 현안문제들이 얽히고 설킨 한 해였다.   새만금 1,2호 방조제 관할권을 비롯해 군산 전북대병원, 롯데 아웃렛 등이 바로 그 것이다. 하지만 어느 것 하나 쉽게 풀릴만한 게 없었다.   심지어 이런 현안문제로 지역사회 갈등과 대립마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바로 ‘집사광익’은 이런 점에서 적절한 ‘사자성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년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 정치권이 혼란스러웠다.   선거 때마다 겪는 최대 병폐는 지역사회의 분열이다.   선거 후유증도 만만치 않다.   따라서 선거 후에는 분열된 지역민심을 한 곳으로 추스르고 지역발전의 동력을 찾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다.   이런 점에서 그 당시 사자성어는 ‘동심동력(同心同力)’이였다.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하자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엔 군산 전북대병원과 롯데아웃렛 입점, 송전철탑 등 지역 3대 현안사업에 대한 해법을 찾는 해였다.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은 지역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백석제에서 사정동 일대로 부지가 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새만금송전선로 사업은 착공 8년 만에 송전탑 88기를 모두 건설하고 마침내 전력공급이 시작됐다.   롯데아웃렛 역시 역경 속에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   모두가 지역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시는 평가했다.   올해의 경우 문 시장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을 선택했다.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바람을 극복하고 파도를 헤쳐나가 기어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의미다. 올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위기로 지역경제가 적 잖은 어려움이 예상되는 해다.   신규작업물량이 배정되지 않을 경우 올해 3월경 도크 폐쇄가 현실화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어서다.   대량실직에 따른 극심한 지역경제 침체가 가장 우려된다.   따라서 올해 사자성어에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 발전의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자는 문 시장의 시정 방침이 담겨졌다.   문 시장은 2일 신년 인사차 <군산신문>을 예방한 자리에서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언론이 적극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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