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안전총괄과 조직을 확대 개편해 체계적인 안전망 구축을 위한 시스템을 가동한다. 시는 오는 2월 정기인사시 부서 내 ‘사회재난계’를 신설하는 등 조직을 대폭 강화하고,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과 재난재해예방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사회재난 예방 대책 군산시는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2017년 국가안전대진단’ 집중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진단하고 안전신고 및 제안을 통한 시민참여 확대를 시행한다. 특히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빙기에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실효성을 확보하고, 공공기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취약한 민간시설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인해 재산과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주택가 및 도로변 위험수목을 제거하는 정비사업을 추진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여름철 폭염 대비책으로 관내 419개소 무더위 쉼터내 에어컨 점검도 병행한다. ▲지방하천 정비사업 침수피해 예방 현재 군산시에는 5개의 지방하천이 지정돼 있다. 경포천 정비사업은 원협 공판장에서 경장동(송경교) 구간 2.25km의 하천을 폭 55m로 정비하는 사업으로, 2012년 10월 착공, 경포천 수위 조절 경포제 수문을 2013년 말 준공하고, 미장교의 부족한 통수단면과 노후화로 정비가 시급함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미장교 재가설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13억 200만 원을 확보해 정비사업 마무리와 미장교 본 교량 공사를 추진한다. 또한 옥회천(원협공판장~만경강) 정비사업으로 2020년까지 총사업비 1157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올해에는 51억 원을 확보해 편입토지 보상 및 하반기 공사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제천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413억 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올해에는 13억 원을 확보해 미룡교 재가설과 이곡제 수문 재설치를 추진한다. ▲재해예방·복구사업 정비 추진 군산시는 동백대교 진입로 인근 해망동 일원의 급경사지와 재해위험도 평가에서 붕괴위험지역(D등급)으로 지정된 해망동 산 5-43번지 일원에 대해 각 19억 원과 10억 원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정비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월명동 일원의 도심 저지대 상습 침수 피해예방을 위해 내항 자연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정비가 오는 3월 완공되면 우기철 배수펌프장이 가동될 예정이다. ▲재난상황실 재난관리시스템 구축 군산시는 국민안전처 재난상황관리 역량강화 대상 지자체 선정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최종 선정시 국비 1억 5000만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재난종합상황실 정비 및 ICT시대에 걸맞은 상황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지난해 10월 구축한 ‘이동식 재난영상감시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카메라를 장착해 재난현장을 이동하면서 실시간 영상을 재난상황실에 전송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재난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임춘수 안전총괄과장은 “재난과 사고, 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재난대응에 따른 행동 매뉴얼과 시스템 선진화 구축 등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뒷받침 되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종 사고에 대한 대처능력과 안전에 대한 의식강화를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