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서장 김동봉)는 대학교 신학기를 맞아 선배들의 폭행ㆍ강요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군산경찰은 수사1과 형사팀에 ‘대학 내 불법행위 전담수사팀’을 지정ㆍ운영해 군산지역 대학(군산·서해·호원·군장·군산간호대학)과 핫라인을 개설하고불법행위 발생 시 신속 대응체제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15일에는 군산경찰서와 군산대ㆍ서해대 간의 간담회를 개최해 대학 내 설치된 학생인권센터ㆍ상담소 등과 연계, 상담ㆍ신고체제를 구축했다. 중점 신고대상은 ▲선ㆍ후배 간 위계질서 확립을 빙자한 폭행ㆍ상해ㆍ강요ㆍ협박 ▲사회상규 상 용납될 수 없을 정도의 음주강요, 오물 먹이기 ▲동아리 등 가입 강요 및 각종 회비 납부를 빙자한 갈취행위 ▲강간, 강제추행, 위계ㆍ위력에 의한 간음 등 성폭력 등이다. 군산경찰은 대학 내 선ㆍ후배 간 불법행위 신고접수 시 현장에 신속 출동해 피해자 안전 확보는 물론 사건발생 경위, 피해 정도를 면밀히 확인해 사안별 경중에 따라 ‘경찰수사’와 ‘대학 자체 지도감독’을 병행할 예정이다. 김동봉 서장은 “대학 내 인권침해ㆍ가혹행위 근절을 위해 대학과 협조체제를 유지해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