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해 지난해 10월 재선충병 방제사업에 본격 착수했던 군산시는 3월 말 완전방제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시 전역을 12개의 사업구역으로 나눠 의심목을 포함 방제대상목 14만1000여 본을 제거하는 데 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경관숲, 마을숲 등 우량수목 보호를 위해 실시되었던 예방나무주사를 작년 12만2000 본에서 22만3000 본으로 확대 시행하고, 모두베기 피해목을 매각해 17억 원 정도의 예산절감과 함께 피해목의 상업적 이용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시는 익산시와 인접지역인 나포・서수・임피지구를 선단지(재선충이 확산하는 방향 맨 앞부분)로 설정하고 정읍국유림관리소와 공동방제를 추진하며 외곽지역으로의 피해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각 및 파쇄에 따른 연기피해 등으로 인해 시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의 우화기 이전인 3월말까지 방제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기사업임을 감안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