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전라북도에서 주관하는 ‘2017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도내 7개 시군이 신청한 이번 공모사업에서 군산시는 ‘군산예술의전당 테마가로 조성사업’을 응모했으며, 지난달 현장심사와 서면심사를 거쳐 3일 공모에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경관디자인 사업은 사업비는 총 7억4000만 원으로, 오는 2018년까지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지인 군산예술의전당 지하차도 옆 옹벽과 수송로 새들공원 옹벽, 군산예술의전당 앞 보행로에 고은 시인의 만인보, 채만식의 소설 탁류 등 군산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접목하여 새로운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어둡고 삭막한 보행로에 범죄예방 친환경설계 기법을 적용해 야간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과 지역 작가 등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게시판을 만들어 주민 참여형 경관사업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기만 건축경관과장은“이번 경관디자인 사업으로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을 창출하고 문화·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제고하여 군산시의 300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