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박충기 지회장)는 14일 오전 보훈회관에서 전 러시아 주재 북한대사관 외교관 출신의 우석대 국방정책대학원 김민규 교수를 초청해 안보강연회를 개최했다. 김 교수는 이날 “김정은 암살을 통해 본 북한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군산시안보단체협의회 회원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연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교수는 중국을 비롯한 한반도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를 설명하고, 최근의 김정남 암살사건 등에서 드러난 북한의 계속된 숙청과 불법 3대 세습 체제에 대한 말했다.김 교수는 “현재 한반도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군사 강대국들의 이해관계가 뒤얽혀 있어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다”며 “이 와중에도 북한은 불법 3대 세습 체제 유지를 위해서 친인척마저 숙청의 대상으로 보고 있고 여전히 적화통일의 야욕을 버리지 못한 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북한을 제대로 알면 그만큼 통일한국은 가까워지고 그 몫은 미래를 이끌어 갈 지금의 청년세대로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 박충기 지회장은 “실제 북한 외교관 출신 강사의 설명을 통해 북한의 실상에 대해 바로 알고 한반도 주변의 국제정세와 북한의 실태를 더욱 심도 있게 배울 수 있었다”며 “안보의식이 옅어져가는 요즘에 국가안보에 관심을 갖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새기는 좋은 계기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자유총연맹 군산시지회는 우리의 안보주권 사수와 관련해 중국의 사드배치 보복에 대한 규탄 내용이 적힌 현수막들을 도심 주요장소에 내걸고 ‘중국이 대국답게 내정간섭과 경제보복 등 사드배치에 따른 보복의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