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전북지방우정청이 24일 중앙로 일원에 전국 최초로 조성된 ‘우체통 거리’를 활용한 문화 관광홍보 콘텐츠 마련을 위해 손 잡았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며, ‘우체통 거리’를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줘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동태문 도시재생과장은 “지역 주민의 아이디어 도출을 통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에 특색 있는 문화 ․ 관광거리를 조성하여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수 전북지방우정청장은 군산우체국 주변에 특색 있는 우체통 거리와 집배원 조형물을 세워준 문동신 시장에게 감사의 의미로 시장님의 사진이 들어간 “나만의 우표”를 협약식에서 선물하고 폐 우체통을 활용하여 우체통 테마거리를 만든 지역 주민 공동체 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우체통 거리는 2016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된 주민공모사업에서 우체국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도란도란공동체’가 참여하면서 원도심 중앙로 상가 일원을 중심으로 조성되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폐 우체통을 손질하고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설치한 기발하고 예쁜 우체통들은 거리를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7년 시에서 일부 재료비용을 부담하고 작가의 재능기부로 우체통 거리 내에 설치된 집배원 조형물도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