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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영업중단 공시...대기업의 횡포

군산시는 “증권거래소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영업중단 공시는 군산시와 전북도와 함께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기업의 횡포”라고 4일 맹비난했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5-04 18:18:29 2017.05.04 18:18:2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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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증권거래소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영업중단 공시는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군산시와 전북도의 모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대기업의 횡포”라고 4일 맹비난했다. 아울러 시는 "30만 군산시민은 물론 200만 전북도민에게 배신감을 주는 처사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 현실로 다가온 것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공시와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이번 영업중단 공시와 관련해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이자 전북경제와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이 무너진 것을 의미한다고 혹평했다. 시는 “그동안 전북도, 상공회의소, 정당을 초월한 도내 정치권과 함께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그러나 현대중공업은 단 한 번의 대답도 없이 증권거래소 군산조선소 영업중단 공시를 통해 군산과 전북을 10년 전으로 되돌려 놓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공시에 상관없이 전북도는 물론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새 정부를 통한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이뤄내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문동신 시장은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새로운 각오가 담긴 서한문을 언론에 보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서 주목을 끌었다. 다음은 문동신 시장 서한문(전문) <!--[if !supportEmptyParas]--> <!--[endif]-->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가동되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겠습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위한 새로운 각오 <!--[if !supportEmptyParas]--> <!--[endif]--> 안녕하십니까! 전라북도 군산시장 문동신입니다. 먼저 언제나 군산시정에 대해 애정 어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해주시는 언론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문제와 관련하여 지난 수개월동안 언론인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가슴 깊게 새기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2006년 첫 군산시장 선출이후 무려 60여번을 찾아가는 등 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유치한 저와 군산시민에게는 난산 끝에 출산한 자식 같은 존재입니다. 2008년 200만 전북도민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에 힘입어 문을 연 군산조선소는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이자 전북경제와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으로 급부상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은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에게 허탈감에 이어 배신감마저 주게 되었습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님과 저는 물론 전북상공회의소, 정당을 초월한 도내 정치권 등이 모두 나서 한 목소리로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군산조선소 존치 100만 범도민 서명운동을 펼쳐 국회와 주요정당, 울산본사에 서명부를 전달하고 가동중단 반대 릴레이 시위를 추진했으며, 지난 2월 14일에는 범도민 결의대회에 이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당 당사 앞에서 릴레이 시위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왔습니다. 하나씩 문을 닫고 떠나는 협력사 직원들의 눈물을 보았고, 떠나는 5천여 노동자들로 인해 폐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식당주인의 눈물과 텅 비어버린 원룸 주인의 눈물을 보았기 때문에 군산조선소 존치노력을 절대로 멈출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공정해야할 정부는 전북도민의 염원을 깡그리 무시하고 무려 7조의 공적자금을 투입해 부실기업인 대우조선해양에 정부발주 전량을 배정했고, 현대중공업은 수주절벽만을 강조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이었습니다. 현재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군산조선소 계속 가동을 촉구하는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언론에 따르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 전에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을 공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군산을, 전북을 10년 전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것입니다. 세계일류 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지난 10여 년 동안 함께 해 온 전북지역에 대해서 상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도 없이 도덕적인 의리를 저버리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측면에서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경하는 언론인 여러분! 군산을 상징하는 말이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뚝심을 가진 ‘역전의 명수’라는 말입니다. 저는 우리 앞에 놓여있는 거센 파도와 바람은 더 큰 바다로 나아가는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저 문동신 인생의 마지막 과제라고 생각하고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전라북도를 비롯한 정치권과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우리가 흘렸던 땀이 헛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언론인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군산시민의 눈물을 더 이상 보지 않도록, 군산경제와 전라북도 경제를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것처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길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if !supportEmptyParas]--> <!--[endif]--> 2017 년 5월 군 산 시 장 문 동 신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if !supportEmptyParas]--> <!--[end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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