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 호남지역본부(지역본부장 김도순)는 17일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이날 행사는 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 김관영 국회의원, 전라북도 김일재 행정부지사, 문동신 시장, 관련기관 및 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호남지역본부 신청사는 2015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완공됐으며 올해 2월말 4개과가 수송동 임시청사에서 이전을 완료했다. 미장동 신청사는 총 129억 5000만원이 투입됐으며 총 5098㎡(1545평) 부지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신청사가 완공되면 좁고 불편했던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효율적인 업무를 통해 양질의 행정 서비스 제공은 물론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순 호남지역본부장은 “전라북도 군산시 미장지구로의 신청사 이전을 통해 동물질병과 식물병해충이 없는 ‘청정 대한민국 실현’및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검역본부’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직원이 합심·단결해 매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수출농가, 관내 관련기관 및 업체 등의 신뢰를 바탕으로 농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해 맞춤형 수출검역지원을 적극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지역본부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검사 검역을 관할하는 국가기관으로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과 축산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출입 동·축산물 검역, 축산물 안전관리, 가축질병방역 및 동물복지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호남지역본부는 1978년 동물검역소 군산지소 설치 후 계속 군산시에 소재해오다 지난 2011년 조직개편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국립식물검역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3개 기관이 통합 출범함에 따라 당시 청사를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이 검토된 바 있다. 그러나 농림축산물의 검역·검사 업무가 군산항에 집중되어 있는 점, 향후 새만금 종합개발 전망 등 여건을 감안해 군산에 청사 신축을 결정하고, 2012년 미장 택지개발지구내에 신축 청사 건립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