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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에도 서울 광화문같은 광장이 생길까?

근대문화유산 도시인 군산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처럼 도로 중앙에 사람이 머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여가 넘도록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옛 시청부지를 일컫는 것인데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광장 조성의 목소리가 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5-22 14:43:3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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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문화유산 도시인 군산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처럼 도로 중앙에 사람이 머물고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년여가 넘도록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옛 시청부지를 일컫는 것인데 일부 시민들을 중심으로 광장 조성의 목소리가 심심치 않게 흘러 나오는 터여서 주목을 끌고 있다. <군산신문>이 지난달 24일자 인터넷판에 게재한 ‘옛 시청부지에 군산대표 건축물 신축해야-옛 시청 부지 활용방안 수립 추진협의회 의견 주목’이라는 제하의 기사에 달린 몇 개의 댓글이 시선을 멈춰 세웠다. ‘제발’이란 ID의 한 네티즌은 “시 역량상 뻔한 허접한 건물 짓는다고 세금, 시간 축내지말고, 걍(그냥) 지상 대광장과 지하 주차장으로 만들어라~!! 왜 광장이 필요한지는 다른 관광도시 다녀보면서 좀 배우고…ㅠㅠ”라고 올렸다. 이러자 ‘김복순’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네티즌은 “군산에는 광장이 없음. 시민과 외지 관광객이 모이는 장소가 꼭 필요합니다. 옛 시청 부지가 중심이지요”라고 덧붙였다. ID‘소룡동 싸나’도 “앞에 분들 내용 좋네요. 휴식할 수 있는 광장과 지하엔 주차시설을 해놓으면 좋을 것 같네요. 꼭 거창한 조형물이나 건물보단, 여유와 쉼을 줄 수 있는 광장이 좋을 것 같네요”라고 거들었다. 비록 몇몇 안 되는 댓글이지만 옛 시청을 광장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여론이 서서히 자리하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실 광장의 경우 현재의 여건을 감안해 볼 때 다른 방안에 비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먼저 시가 아직 뚜렷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해가면서까지 활용방안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따라서 시가 우선 옛 시청부지를 광장으로 조성한 뒤 향후 시민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고나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설득력이 높다. 섣부른 활용방안 마련은 오히려 여론의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시 안팎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광장의 필요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시의회와 충분한 협의를 거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라는 원칙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옛 시청 부지활용방안의 합리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구성한 옛 시청 부지 활용방안수립 추진협의회도 지난달 첫 회의를 열어 일단 현재의 건축물을 완전히 철거한 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건축유산으로 신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추진협의회는 지역의 대표적인 건축유산으로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관광할 수 있고 2~3일간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이어야한다는 기준만 제시했을 뿐 구체적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그 것이 무엇이냐를 놓고서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당장 현 건축물을 철거해 일단 광장으로 조성한 뒤 충분한 시간을 두고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보자는 의미로도 충분히 해석이 가능케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시가 조만간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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