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여름철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단 방역단을 구성, 하절기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집중 방역은 관내 총 7곳의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주 2~3회(성수기 5회)의 순회 방역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가장 많은 기업체가 입주한 오식도동 국가 1, 2산단과 소룡동 일반산단을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오전과 오후에 2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새만금 산업단지는 새만금컨벤션센터 내에 위치한 기업지원센터에서 자체 방역장비를 활용해 직접 소독에 나선다. 또한 읍면에 소재한 일반산단(서수, 임피, 옥구, 성산)에 대해서도 전문 소독업체 선정을 6월 중으로 완료하고 전염병 등의 예방을 위한 소독이 시작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집중 방역을 통해 파리나 진드기, 모기 등 해충들이 서식하기 좋은 산업단지 내 하천 주변과 도로 배수로, 공원지역, 오식도 원룸 나대지 풀숲에 차량 분무 소독과 연막 소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채행석 투자지원과장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점차 경기 회복과 활성화에 따른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재조명되도록 방역 소독과 같은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지원센터에서는 방역소독 외에도 도로변 제초작업과 함께 도로 침수 예방을 위한 우수관 일제 점검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체에서 접수된 각종 애로사항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등 시와 기업체간의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