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지역 내 식품자동판매기 457대에 대한 위생점검에 나선다. 식품자동판매기는 편리성으로 많은 사람이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무인형태로 운영돼 위생 사각지대에 놓여있을 뿐 아니라 미세먼지 등 외부를 통한 오염 요인이 큰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점검의 주요내용으로는 ▲무허가·무신고 제품 및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자판기 내부에 대한 하루 1회 이상 세척 여부 ▲기타 시설기준 및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 여부 ▲시설물 멸실(폐업신고 미이행) 사항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에서 시정조치하고, 중요 위반사항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처분한다. 오숙자 식품위생과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자동판매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업자들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독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지속적인 위생관리를 통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