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달 28일 개최되는 ‘제55주년 군산시민의 날’ 행사를 맞아 공모한 ‘군산시민의 장’ 수상 후보자 추천에 총 7명의 후보자가 접수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진행된 분야별 후보자 접수 내역을 살펴보면 문화예술체육장 1명, 공익봉사애향장 4명, 경제산업근로장 2명 등 총 3개 부문에서 7명의 후보자가 추천됐다. 효 사상 실천 및 계승에 앞장서온 효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천자가 없었다. 지난해에는 문화예술체육장 부문에 고병석 회장((사)아동청소년안전교육협회)과 경제산업근로장 부문에 성광문 대표(아주실업 대표)가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정진수 총무과장은 “공적 현장 확인 및 심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8월말 수상자를 확정하고 제55주년 군산시민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시민의 장을 수여할 예정”이라며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군산시 발전과 명예를 높이는 데 공헌한 시민이 군산시민의 장을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민의 장은 1968년부터 시상을 시작하여 2016년까지 8개 분야에서 총 266명이 수상했다. 특히 후보자의 난립을 막고 시민의 장의 권위와 위상은 높이기 위해 지난 2013년 조례 개정을 통해 시상부문을 6개에서 4개로 통합했다. 시민의 장 조례 제7조에 따라 선정위원 3분의 2 출석과 참석위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수상자로 결정된다. 또한 지난 과거에는 읍면동장은 물론 학교장까지 후보자 추천이 가능했으나 조례 개정 후 기관장과 기업체장, 사회단체, 대학 총장 등으로만 추천자격을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