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 국가예산이 정부예산단계에서 8864억원이 반영됐다. 군산시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332개 사업에 1조3853억원을 요구한 결과, 약 64%인 8864억원만이 반영됐다. 이는 부처 반영액인 8554억원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지만 2017년 기획재정부 반영액 9131억원과 비교하면 267억원이 줄어든 것이다. 주요 사업 예산반영액(괄호안은 2018년도 건의액)을 보면 △새만금 내부간선 남북2축도로 950억(1500억) △새만금 내부간선 동서 2축 767억(900억) △새만금 신항만 309억(700억) △군장산단 인입철도 78억(597억) 등이다. 또 △새만금 방수제 및 농업용지 1964억(3000억) △익산 대야복선전철 130억(459억) △군장산단인입철도 78억(597억)등이 반영됐다. 하지만 내년 정부 반영액이 올해보다 크게 못미치면서 당초 목표였던 1조원 달성을 이룰 수 있을 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는 앞으로 국회 단계 증액을 감안할 경우 1조원 달성에 다소 낙관적인 입장이다. 특히 새 정부가 새만금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국회단계에서의 증액을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조원 이상 확보를 목표로 정치권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예산 확보 활동을 전방위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국가예산의 경우 당초 기재부 반영액이 9131억원에 머물렀으나 국회 단계에서 909억원이 늘어나 1조원의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