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도시재생선도지역에서 시 최초 주민주도 경관협정 체결이 이뤄졌다. 이 같은 협정은 국토교통부가 경관협정 활성화에 주목하며 매년 경관협정체결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사업 등을 시행하는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5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경관협정운영회 임원진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월명동에 위치한 ‘도란도란 우체통거리’ 경관협정 인가에 따른 경관협정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시 도시재생대학의 ‘경관협정 주민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 선도지역 내 지역주민들이 직접 회칙과 협정서를 만들고 도란도란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를 결성해 43명의 주민들 스스로가 군산시에 인가를 신청 후 심의를 거쳐 원안의결 됨으로써 지난 14일 경관협정의 최종 인가를 받아 진행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 체결식을 통해 “따뜻한 공동체, 안전한 환경, 주거복지가 군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도란도란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가 많은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관협정운영회 배학서 회장은 “경관협정체결을 계기로 더 단합하고 활기찬 거리를 만들어 가겠다”며 “특히 지역의 유・무형적 고유성이 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