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나운종합사회복지관(이하 나운복지관, 관장 장정열)은 지난 21일 아이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 “어린이 행복마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군산 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 교사, 학부모 100여명이 준비하고 지역주민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됐다.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나눔과꿈 ‘아동청소년의 대안교육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조성’ 사업은 올해 상반기부터 각 센터별로 환경모니터링위원회, 놀이문화위원회, 독서토론위원회의 어린이 자치위원회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어린이 자치위원들이 직접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안전한 먹을거리 체험, 알뜰살뜰 나눔장터, 누구나 인형극체험, 텐트에서 책읽기체험, 전래놀이 등의 체험부스 및 부모자치모임인 아사모(아이를 사랑하는 부모모임)도 먹을거리를 마련해 더욱 풍성한 페스티벌을 만들었다. 또한 탈춤, 사물놀이, 댄스 등 장기자랑을 준비해서 지역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어린이 행복마을 페스티벌 사회를 맡은 나운지역아동센터 김재중(9) 군은 “내가 나서서 사람들 앞에서 서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신나는 마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운복지관 장정열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페스티벌을 준비했는데 아이들이 주체적으로 나섰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며 “이를 통해 우리지역의 열악한 환경의 아동들이 자존감이 높아지고 아이들로 하여금 온 지역사회가 행복해졌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