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과 서천군민은 양 시군의 유료시설을 이용할 경우 상호 감면혜택을 받게 된다.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은 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2017년 제2차 행정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서천군은 마령 동백나무숲과 성경 전래지를 군산시민이 이용할 경우 서천군민과 마찬가지로 50%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미 군산시는 서천군민이 근대역사박물관과 금강철새조망대, 선유도 스카이 썬 라인 등을 이용할 경우 감면혜택을 주고 있다. 특히 승화원 화장지 이용 시 군산시민과 똑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와 함께 양 시군은 한국 지엠 차량구매에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약속했다. 이에 서천군은 관용차량중 내구연한이 만료되는 차량부터 우선적으로 한국지엠차량을 구입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실뱀장어 안강망 공동조업수역 지정을 위헤서도 양 시군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정협의회를 통해 합의된 안건뿐만 아니라 양 시・군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 사업을 발굴하여 두 도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