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각장애인연합회 군산지회(회장 장종진) 사무실 개관식이 오는 30일 시각장애인회원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에 소룡동 현지에서 열린다. 군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시각장애인은 1,600여 명으로 고령과 중증시각장애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도 실명, 무학 등의 특성으로 경제적 빈곤뿐만 아니라 교육의 어려움 등의 상황에 처해 있다. 이에 장애인 사무실 신축 개관은 실명 시기, 연령별, 성별, 교육정도에 따라 다양한 재활 및 요가 등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홍 복지지원과장은 “시각장애인의 나눔과 교육 공간이 마련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각장애인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교육 및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시각장애인의 복지향상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총 2억7000만원을 투자해 지상 2층, 연면적 483㎡의 규모로 건립된 시각장애인연합회 군산지회는 사무실과 교육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생활아동지원센터, 점자·보행 교육실, 녹음실, 상담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