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 시군구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실시된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에 참여한 32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민간전문가 250명이 참여한 중앙평가단이 사전평가・현장평가・사후평가를 실시한 후 중앙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시는 228개 시군구 지자체 중 상위 10%에 포함돼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훈련에서 군산시는 산단 지역내 화학물질을 운반하는 탱크로리 차량이 관내에서 다수 운행됨을 착안했다. 또한 터널 내 연쇄추돌사고로 차량화재 방생과 탱크로리 전복으로 인한 유해화학물질의 누출이라는 복합적인 상황을 훈련 시나리오로 설정했다. 현장훈련이 진행된 11월 1일 오전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문동신 군산시장 주재로 협업부서 및 유관기관・단체간 사고상황 전파 및 정보공유 등 협업시스템 작동을 확인했다. 기관별 공조체계를 유지해 골든타임 내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최소화 및 주민대피, 피해복구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토론기반훈련을 실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월명터널에서 2시간가량의 현장훈련을 실시했다. 군산시와 군산소방서는 군산시 통합지원본부 및 긴급구조통제단과 같은 긴급대응기구 가동과 유관기관의 임무와 역할을 점검하고 신속한 사고수습 및 대응태세를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산시의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행동매뉴얼에 의한 단계별 조치상황과 대응단계를 훈련 시나리오에 적절히 반영하고 터널이라는 특수한 장소를 훈련장소로 선정한 높은 시나리오 구성력을 인정받았다. 또 재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 및 단체의 훈련 참여자들이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정확히 숙지해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을 비롯해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실전과 같은 다양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재난 발생시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군산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