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농어촌지역의 주거환경과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1년 이상 빈집으로 안전위험에 방치되고 있는 주택, 건축물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에는 3억13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100여 동의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며, 1동당 슬레이트 지붕 300만원, 일반지붕 150만원 이내의 철거비용을 지원한다. 다만 도서지역은 바지선 운반비용 상승 등을 감안하여 슬레이트 지붕 450만원, 일반지붕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철거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원순환과에서 추진하는 슬레이트 처리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농촌주택 개량사업과 연계도 가능하다. 사업 희망자는 오는 2월 7일까지 건축물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되고, 선정 기준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하여 최종 지원자를 결정하며 사업 포기자 등을 대비하여 연중 추가 접수도 진행한다. 이기만 주택행정과장은 “쾌적하고 살기 좋은 농어촌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마을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주민공동체가 활용할 수 있는 시설로 사용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2억 3천만 원의 예산으로 82동의 농어촌 빈집을 정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