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승화원은 추모관에 사업비 2억을 투입해 부부(2기)의 유골함을 함께 놓을 수 있는 500여기의 부부단을 설치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부의 유골함이 떨어져 봉안돼 있어 고인들을 추모하는데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을 파악해 투명 강화 유리형으로 부부 유골을 같이 모실 수 있는 부부단을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 부부단 설치로 유족들의 정신적 만족감을 증대시키고 고인들에 대한 효 실천을 도울 예정이다”고 말했다.부부단(2구) 안치 비용은 15년 사용기간을 기준으로 45만원이며, 부부 모두 사망했을 때에만 가능하다.한편 승화원은 최근 추모3관 지하 1층에 누구나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는 뛰어난 새 사무실을 마련해, 추모객 및 장례식장 관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등 평안한 장례문화 구현에 온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