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중국과의 교류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새만금문화학당’이 지난 6일 중국 우호도시 중 하나인 장인(江陰)시에서 5번째 개강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개강식에는 김인생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을 비롯해 장인시와 인민대회우호협회 관계자, 문화학당 학생들과 교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새만금문화학당은 2014년 3월부터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와 옌타이(煙臺)시를 시작으로 2015년 양저우(揚州)시, 2016년 웨이하이(威海)시에 개설돼 중국인들에게 한글교육과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한국과 군산시를 폭 넓게 알리고 있다.군산시는 개강식을 마친 장인시를 포함해 총 다섯 곳에서 개설된 문화학당을 통해 한글교육을 기반으로 역사와 문화, 스포츠, 예술뿐만 아니라 경제 영역까지 확대해나갈 전망이다.김인생 군산시 자치행정국장은 “지난해 한중 양국관계가 그다지 원활하지 못해 지방정부간 교류사업 추진에도 영향을 받아 당초 계획보다 새만금문화학당 개강이 어려워져 아쉬움이 컸는데, 올해 장인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개강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히며 “오랜 기다림을 거쳐 개강한 만큼 한국을 더욱 이해하고, 새만금의 도시 군산을 바르게 알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에 장인시 우윈윈(吳芸芸) 부주임은 “2009년부터 군산시와 지속적인 교류 중 가장 큰 결실이 새만금문화학당 개설”이라며 “장인시 역시 군산시와 함께 문화학당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소통하며 군산과 중국 현지 주민들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군산시는 4일 우호도시인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푸양(富陽)구와 6번째 새만금문화학당 개설을 협의했으며, 푸양구 새만금문화학당은 대상을 중고생으로 특화하여 방학 중 단기 개강 운영으로 차별성을 부여하며 푸양구의 글로벌 인재양성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