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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첫 조직개편 어떻게 이뤄질까

지역경제침체속 경제관련 부서 개편 불가피…어린이행복과 운명도 관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08-27 16:47:15 2018.08.27 16:47:1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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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 하반기쯤으로 예상되는 군산시 조직개편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직개편이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민선 7기 강임준 시장의 향후 시정 방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후 조직개편이 현 강임준 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에 중점을 두면서 시정발전에 최상의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은 분명하다. 다만 향후 조직개편의 범위에 대해서는 시 안팎에서 해석이 다르게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 시장이 개혁적인 성향을 지닌 만큼 대규모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보는 반면 다른 쪽에선 당분간 조직의 안정적인 운용을 위해 최소화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침체된 지역경제 여건을 놓고 볼 때 시 경제관련 부서의 수술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입장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따라서 <군산신문>은 향후 조직개편에 대해 예측해봤다.   ◇시 경제부서의 방향은?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 일련의 ‘경제 쇼크’를 겪고 있는 군산시 입장으로서는 경제관련 부서의 조직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의 지역경제 여건에 대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경제부서의 개편이 시급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경제과와 기업지원과가 그 조직개편의 중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서는 강 시장이 시장 후보당시 신재생에너지 등의 집중 투자와 골목상권 강화를 강조해온 만큼 그에 걸 맞는 조직개편의 밑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특히 지역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경제관련 부서의 개편은 필연적이라는 해석이다. 결국 강 시장의 첫 조직개편은 경제항만국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핵심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럴 경우 경제 관련 부서의 명칭과 조직(계)구성은 물론 업무 전반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린이행복과 운명은? 복지관광국의 업무를 총괄하는 선임 성격의 주무과(主務課)인 어린이행복과가 그 위상을 유지할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어린이 행복과는 전임 시장의 핵심공약의 하나인 어린이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신설됐다. 과거에는 주민생활지원과가 국(局) 주무과를 오랫동안 맡아오다 문동신 시장 당시 어린이행복과가 생겨나면서 그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강 시장이 취임하면서 어린이행복과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될 지 주목된다. 그 운명에 따라 현재 복지관광국의 조직개편 강도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 시장이 그동안 관광과 문화예술분야를 중요시해온 점을 감안하면 향후 조직개편에 대해 유추(類推)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대체적인 시각은 관광분야 등으로 ‘무게 추’를 서서히 옮길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 만큼 관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역에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일부에선 노인과 여성, 아동 등을 중심으로 하는 복지중심의 조직개편 가능성도 제기된다. 여기에 인재양성과와 새만금국제협력과 등도 조직개편 대상에 포함될 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직속기구 편제 손질 주목시장과 부시장의 직속기구에도 개편이 이뤄질 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현재 시장 직속기구는 공보담당관과 일자리담당관 등이, 부시장 직속기구로는 감사담당관과 정보통신담당관 등을 두고 있다. 과연 이러한 편제가 적절한 지를 놓고 향후 조직개편 과정에서 논의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는 이들 편제에 대한 과감한 손질이 이뤄질 가능성도 충분하다. 특히 향후 조직개편에서 공보담당관실과 정보통신담당관을 어떻게 둘 지다. 시 조직의 효율성을 위해 두 부서를 통합하자는 것과 업무의 성격이 다른 만큼 독립성을 보장해야한다는 의견이 그동안 꾸준히 맞서왔다. 이 때문에 두 부서는 상황에 따라 역사적으로 만남과 이별을 거듭해왔다.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공보업무 강화를 위해 외부전문가 영입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총무과 힘 빼기 나설까그동안 승진 등 인사과정에서 총무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다른 부서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편이었다. 시청 공무원이면 누구나 시청 조직내 구심점인 총무과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게 되면서 총무과를 향해 인사의 균형과 형평을 지적하는 시청 내부의 불만 역시 높아졌다. 강 시장도 이러한 문제에 대해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총무과 승진자가 예전만 못했던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았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따라서 관심은 향후 조직개편안에 총무과도 그 대상에 포함될 지다. 만약 그 대상에 포함된다면 자치행정국 주무과인 총무과의 위상 변화를 예상해 볼 수 있다. 총무과의 역할과 기능을 축소해 힘 빼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청 조직내 구심점의 혼란을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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