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장 강임준)가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7일 씨프로그램(대표 엄윤미)과‘어린이 놀이환경 개선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다.‘어린이 놀이환경 개선사업’은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해 기존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즐겁게 놀 권리를 보장해 주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지난해 9월부터 군산시, 씨프로그램,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기획해 군산시의 74개 어린이공원에 대한 환경진단을 실시하고, 경포초등학교, 동초등학교, 제일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놀이터 콘셉트 도출 워크숍과 주민설명회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쳤다.이번 사업을 통해 조촌동 권역 3개 어린이공원[어린이 제4공원(군산시 조촌동 745-1), 어린이 제38공원(군산시 조촌동 876), 어린이 제40공원(군산시 조촌동 919-4)]이 다양한 놀이 경험을 할 수 있는 어린이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연령대별 요구에 따라 중학생 이상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Play Field 놀이마당(가칭)’,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매달리기, 둔덕 오르기 등 다양한 신체놀이가 가능한‘모험의 언덕(가칭)’,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 모래놀이 등이 가능한‘부메랑(가칭)공원’등 각 어린이공원을 테마별로 조성하고 있다.군산시와 씨프로그램이 공동 투자해 총 6억 8,300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2월초 준공될 예정이며, 씨프로그램에서는 사업완료 후 사업대상지에 설치된 모든 시설을 군산시에 기부 채납할 예정이다.강임준 군산시장은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지원과 관심을 보여 주셔서 감사드리며, 아동의 놀 권리를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씨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다음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가치로 여러 기업가들이 설립한 벤처기부(Venture Philanthropy) 펀드로, 놀이와 교육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