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행정

강임준 시장, OCI에 노후설비 전면교체 촉구

1991년 TDA와 타르 시작으로 최근 사염화규소까지 6차례 누출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8-11-22 11:12:57 2018.11.22 11:12:57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시민이 납득할만한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 요구정부에 화학물질 관리감독권 지자체 위임도 건의할 계획 군산시가 지난 21일 발생한 OCI(주) 군산공장 사염화규소 누출과 관련해 군산공장의 노후설비 전면교체와 화학물질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권을 지자체로 위임해줄 것 등 특단의 안전대책을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2일 강임준 군산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OCI 군산공장이 군산지역 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공헌한 것도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시민의 안전을 볼모로 운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했다.이어“최근 들어 지난 2015년 6월 발생한 화학사고 이후 계속된 누출사고로 시민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며 “이제는 시민안전을 위해 정부와 OCI가 특단의 시민안전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OCI 군산공장의 누출사고 재발은‘더불어 쾌적한 안전도시’라는 군산시의 시정방침에도 전혀 맞지 않고, 군산시가 처한 안전 취약현실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이번 기회에 시민과 함께 바로잡아야 한다는 게 강 시장의 지적이다. 이어 강 시장은 “현재 군산시는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화학사고와 관련해 문자와 재난 예․경보 방송망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지하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며 “관리․감독 권한을 환경부(새만금환경청)에서 지자체로 위임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특히 “OCI 군산공장은 노후설비 전면교체와 같이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군산시민에게 설명해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또“시민의 안전은 경제논리와 별개로 최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군산공장 누출사고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OCI 군산공장을 비롯한 화학공장 전체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고예방에 대한 구체적인 이행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이와 함께 “OCI가 시민이 납득할만한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군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장이전 등도 요구할 계획"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OCI 군산공장에서는 지난 1991년 TDA와 타르가 누출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6월 사염화규소(SiCl4)가 누출돼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으며, 2017년 6월 사염화규소, 올해 7월에는 황린, 지난 14일 질소에 이어 지난 21일에도 사염화규소가 누출되는 등 최근까지 모두 6차례 사고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사염화규소 혼합물의 추정 누출량은 10리터 가량이었으며, 공기 중 반응해 생성된 염화수소는 최대 8리터 가량으로 추정된다. 한편 OCI 군산공장에서 최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누출된 사염화규소는 그 자체로는 유해화학물질이 아니지만 공기 중 수분과 반응하면 염화수소가 생성된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