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군산시장이 23일 제214회 군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2019년 시정운영 방향’을 발표했다.2019년 군산시 시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는‘골목상권’,‘에너지자립’,‘먹거리순환’으로 강 시장은 이 3가지를 중심축으로‘군산형 선순환 자립경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강 시장은 이날 “시민의 힘으로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일자리와 복지, 교육과 문화로 시민들에게 골고루 되돌아오는‘시민이 함께하는 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제조업 위주의 산업생태계를 지속가능한 미래형 산업으로 다원화하여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특히 올해 첫 도입된 군산사랑상품권과‘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도에는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을 확대 추진하는 한편, 시민투자를 중심으로 한 태양광 발전소와 관련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등을 유치해 향후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군산푸드플랜을 중심으로 농산물의 지역 내 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특화한 먹거리 관광과 연계하여 새로운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누구나 소외됨 없이 누리는 보편적 복지정책과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시민보고회’,‘시민과의 톡&톡’등을 통해 줄곧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해 온 강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감사관제, 시민참여위원회 등 시민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깨끗하고 편리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는 이를 위해 2018년 대비 15.7% 1,544억 원이 증가한 1조 1,335억 원을 내년도 본예산으로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강임준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고용산업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는 물론 시민의 안전과 보편적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최소한의 예산 투입으로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주민체감도가 높은 사업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튼튼한 자립경제, 성장의 혜택을 고루 누리는 잘 사는 군산, 시민의 안전과 행복에 시정운영의 초점을 맞추고 군산시민, 시의회와 힘을 합쳐 지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며 시민들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