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인사행정이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행정안전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 지방자치단체 인사혁신대상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지자체 사례에 대한 발표와 평가를 실시해 전북도가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로써 전북도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유일한 지자체가 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인사 관료들이 전북도를 방문해 인사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국내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전북도 인사행정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개최한 지방인사혁신대상은 지방자치단체의 인사혁신운영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확산함으로써 지방인사행정 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 세 번째로 실시됐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12개 지자체가 경진대회를 펼쳤으며, 전북도는 이 자리에서 조직문화개선을 통한 워라밸 문화확산을 주제로 인사혁신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도가 지난 1년간 조직문화개선을 위해 펼쳤던 ‘가족친화적 일터만들기’, ‘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개선’이다.
‘가족친화적 일터만들기’는 직원 운동처방프로그램이나 마음정원 심리상담소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 찾고 행복한 직장의 일원으로 동참하도록 유도한 사업과 정시출퇴근데이를 월 2회로 확대하고, 복무조례 개정을 통한 공무원의 휴식권 및 사생활 보장 등이 호평을 받았다.
또‘효율적이고 창의적인 업무개선’은 여러 부서에 걸친 도정현안을 협업으로 해결하는 정책협업토론회나, 연간 600여회에 달하는 영상회의 활성화, 언제어디서나 스마트행정이 가능한 ‘모바일 행정포털’ 등이 주요 사례로 발표됐다.
특히 지난달 개최했던 ‘워라밸 실천서약식’은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전 직원의 서약으로 정부정책기조인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는 근무혁신에 적극 동참한다는 강력한 실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곽승기 전북도 자치행정국장은 “공무원이 행복하면 도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되고 더불어 도민들도 행복해진다”며 “이번 수상에 만족하지 않고 전북이 나아가야할 인사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전성룡 기자>